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불리는 우엉은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뿌리채소이다.
우엉은 보통 김밥 속 재료나 조림, 차로 즐기는데요
우엉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와 손질법 및 보관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 우엉의 효능
1. 콜레스테롤 배출 및 당뇨병에 효과적
우엉에는 식이섬유중 하나인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눌린은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준다. 또한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력이 뛰어나서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다.
2. 항균 및 소염 작용
우엉은 떫은맛을 내게 하는 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탄닌이 강력한 항균과 소염 작용을 한다.
3. 장 기능 향상(변비 예방)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크게 활성화해 준다. 우엉에는 이눌린 외에도 장의 기능을 향상해 주는 성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이다. 리그닌은 불용성 식이섬유로 장내 발암물질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4. 심장병과 암 예방
우엉의 껍질에는 항산화와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및 배출 촉진 등의 기능을 하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사포닌은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사포닌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잘 씻은 우엉을 말려서 우엉차로 활용하거나, 껍질째 요리하는 것이 좋다.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 리그닌은 항암작용을 하는 식이섬유 성분 중 하나이다.
5. 다이어트에 효과적 & 변비예방
우엉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소가 배변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 우엉 손질법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요리 방법에 따라 껍질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좋다.
깨끗이 정리를 하고 부드럽게 섭취해야 한다면 필러나 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완전히 벗긴다. 하지만 껍질의 영양소를 즐기려면 우엉의 껍질을 칼등이나 솔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하면 된다.
우엉을 채 썰 때는 5cm 정도의 길이로 잘라준 후 칼로 돌려 깎기를 하고 접어서 채를 썬다.
우엉은 갈변이 되기 쉬워서 손질 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손질한 우엉을 식초를 살짝 푼 물에 약 1분간 담가두면 갈변이 방지된다. 또한 쓴맛이 용출되어 맛도 한층 부드러워진다.
우엉을 삶을 때 파랗게 변하는 현상도 발생하는데, 이는 우엉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무기질과 반응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 우엉 보관법
우엉을 보관할 때에는 건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우엉이 마르게 되면 그만큼 식감이 질겨지고 손질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보통 우엉은 절단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상온 보관보다는 냉장 보관이 좋다. 긴 우엉은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할 만큼 자른 후 흙을 제거하지 않고 신문지나 랩으로 밀봉한 후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영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정 온도는 5℃ 전후이며, 10℃ 이상에서는 발아가 진행되어 싹이 날 수 있다.
● 우엉 부작용
요즘 우엉을 차로도 많이 즐기는데 너무 많이 마시거나 몸이 찬 사람이 마시면 폭풍설사와 잦은방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한 간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되므로 건강검진이나 수술 등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
이상으로 우엉의 효능, 손질법, 보관법 및 섭취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어요. 요즘 우엉 수확이 한창이더라고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우엉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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