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아욱을 좋아하시나요?
아욱은 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채소라고 해요.
아욱의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라틴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채소의 왕이라는 아욱의 효능, 손질법, 보관법 및 부작용에 대해 알아볼게요.
● 아욱의 효능
1. 성장기 영양음식
아욱은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성분이 많은데요 특히 단백질과 칼슘의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2. 산모의 모유촉진
미역국대신 아욱국을 끓여 먹을 정도로 아욱은 산모에게 좋다고 해요. 아욱은 젖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서 출산 후 모유수유 및 해산 후 몸이 붓는 증상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3. 변비예방, 숙변제거
아욱은 매끄러우면서 차가운 성질이 있어 막힌 것을 뚫어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따라서 변비에 효과적이고 비만증이나 열이 많은 사람이 섭취하면 숙변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4. 열을 풀어주는 역할
열로 인한 피부발진에 아욱 생즙을 먹으면 가라앉고 술을 마신뒤 먹으면 해독작용을 한다고 해요.
5. 피로해소와 강정제
신농본초경에 '아욱을 오래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살을 찌우며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신장기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 아욱 손질법
줄기가 아주 억센 것은 다듬어 버리고 줄기를 윗부분에서 꺾어 질긴 껍질 부분을 벗겨낸다. 첫 번째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데 잎에서 줄기로 이어지는 부위에 흙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꼼꼼히 씻어줘야 한대요.
잎이 크고 두꺼운 것은 소금을 한 스푼 넣은 물에 담가 파란 물이 나오도록 주물러 치댄 후 찬물에 2~3번 헹구어 풋내와 쓴맛을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대요.
● 아욱 보관법
냉장 보관 : 줄기의 껍질을 제거하여 손질한 상태에서 신문지에 싼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해요.
냉동 보관 :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비닐 팩에 담아 냉동 보관해요.
● 아욱 부작용
영양이 풍부하지만 아욱에도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 있는데요. 아욱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평소 몸이 찬 분들이 과다섭취할 경우 배탈이나 설사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아욱은 출산 후 산후조리에 도움이 되지만 임산부가 섭취할 경우에는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저에게는 아욱이 생소한 식재료였는데요
아기이유식을 만들 때 처음 접하고 아욱된장국을 맛봤는데 은근히 매력이 있어서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포스팅한 김에 아욱된장국 끓여서 아이들과 먹어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영양이 풍부한 아욱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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